부동산 투자는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는 자산 운용 방식입니다. 하지만 부동산은 한 번에 들어가는 금액이 크고, 매수·보유·관리까지 직접 해야 하다 보니 소액 투자자나 직장인 입장에서는 접근이 쉽지 않은 자산이기도 하죠.
이런 이유로 최근에는 ETF, 리츠(REITs), 부동산 펀드 등 간접 투자 방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.
이번 글에서는 부동산을 직접 사지 않고도 투자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을 실제 투자 방식 중심으로 정리해드릴게요.
소액부터 시작할 수 있는 부동산 투자, 어떤 방식이 나에게 맞을지 함께 살펴보시죠.

ETF로 부동산에 투자하기 – 소액으로 글로벌 부동산에 투자하는 법
부동산 ETF는 상장지수펀드의 일종으로, 부동산 관련 자산(리츠, 부동산 기업 등)에 투자하는 ETF입니다.
쉽게 말해, 주식처럼 증권사 앱에서 사고팔 수 있으면서도 실제 부동산 시장에 간접적으로 투자하는 상품이죠.
장점
- 최소 1주 단위로 투자 가능 → 소액 가능 (1만 원도 OK)
- 해외 부동산 시장에도 접근 가능 (미국, 일본, 유럽 등)
- 유동성이 뛰어나 언제든 매도 가능
- 배당 수익을 분기 또는 반기 단위로 지급
실제 투자 방법
- 국내 증권사 앱(KB증권, 미래에셋, 키움, 토스증권 등)에 가입
- 'ETF' 항목에서 '부동산' 또는 '리츠' 키워드 검색
- 예:
- [국내] KODEX 리츠, TIGER 미국리츠S&P
- [해외] VNQ(미국), IYR, RWR
- 원하는 ETF 선택 후 주식처럼 구매
유의사항
- 환율 변동에 영향을 받을 수 있음 (특히 해외 ETF)
- 리츠 ETF와 리츠 주식은 다른 개념
부동산 펀드 – 자산운용사가 대신 굴려주는 구조
부동산 펀드는 말 그대로 부동산에 투자하는 펀드입니다.
특정 부동산(오피스, 물류센터 등)에 투자하거나, 부동산 개발 사업에 자금을 대는 형태죠.
장점
- 투자자가 직접 부동산을 관리하지 않아도 됨
- 일부 상품은 연 5~7% 수준의 수익 목표 제시
- 투자기간이 고정돼 있어 장기적인 자산관리 가능
실제 투자 방법
- 증권사 또는 은행을 통해 가입 (직접 방문 또는 앱)
- 펀드 상품 설명서 확인 (투자 대상, 만기, 수수료)
- 일반 공모펀드 혹은 사모펀드 중 선택
- 공모펀드: 누구나 가입 가능, 최소 가입금 낮음
- 사모펀드: 최소 수천만 원, 제한된 투자자만 가능
유의사항
- 보통 중도 해지 어려움, 환매 수수료 존재
- 투자 대상 부동산의 가치 하락 시 손실 가능
- 대부분 1~3년 만기
리츠(REITs) – 부동산 주식처럼 사고팔 수 있는 배당 중심 투자
리츠는 ‘부동산투자회사(Real Estate Investment Trusts)’의 줄임말로,
여러 사람이 돈을 모아 빌딩·물류센터·호텔 등에 투자하고 그 수익을 나누는 구조입니다.
상장 리츠는 주식처럼 매매 가능하고, 대부분 분기 배당을 지급하는 현금 흐름형 투자입니다.
장점
- 배당 수익률이 높은 편 (연 5~7% 수준도 있음)
- 실물 자산 기반으로 변동성이 주식보다 낮음
- 상장 리츠는 주식처럼 간편하게 매매 가능
실제 투자 방법
- 증권사 계좌 개설 후 '리츠' 종목 검색
- 예시:
- ESR켄달스퀘어리츠 (물류센터)
- 제이알글로벌리츠 (해외 오피스)
- 롯데리츠, 신한서부티엔디리츠 등
- 주식처럼 1주 단위로 투자 가능
유의사항
- 리츠도 가격이 등락함 → 원금 손실 가능
- 배당금도 시황에 따라 변동
- 부동산 시장 하락기에는 가치 하락 우려
결론: 어떤 걸 선택해야 할까?
세 가지 방법 모두 직접 부동산을 사지 않고도 간접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유용한 수단입니다.
| ETF | 소액 (~1만 원) | 높음 | 배당+시세차익 | 해외시장 투자 가능 | 환율/변동성 |
| 펀드 | 수십~수백만 원 | 낮음 | 배당+만기 수익 | 전문가 운용 | 중도해지 어려움 |
| 리츠 | 소액 가능 | 높음 | 분기 배당 | 실물 기반 안정성 | 시세변동 존재 |
30대 직장인이라면 ETF나 리츠부터 소액으로 시작해보고,
여유 자금이 생기면 펀드나 장기 리츠로 확장해보는 것도 좋은 전략이에요.
제가 항상 강조드리지만 중요한 건 ‘큰돈부터 시작하는 것’이 아니라,
작은 돈이라도 투자 경험을 꾸준히 쌓아가는 것이라는 점, 꼭 기억해 주세요!